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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딴 이야기... 그런데 이제 135만원이 들은,
필기는... 공부라기보다는 그냥 기출문제만 계속 풀어도 될 것 같다.
책 훑어보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앱으로 기출문제 10세트 풀어보고 무난하게 합격...
그리고 이제 ... 지옥의 기능시험 늪에 빠짐
당연히 1번만에 붙을 거라고 생각도 하지 않았고... 긴장해서 그래도 1번은 떨어지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다를까 1번째엔 출발하고 5분도 지나지 않아 신호위반으로 실격;
며칠 뒤 ... 주차하다가 탈선해서 점수 미달로 기능시험을 2번째 떨어지고 나서...
안되겠다 싶어서 2시간 추가로 교육비를 내고 교육을 받고 3번째 시험을 봤는데
연습할 때는 시간제한 10분에 9분 미만으로 들어오고 날아다녔는데 막상 시험 때 급정거를 못해서(; 또 떨어짐
그러다 어느날 ... 비가 엄청 쏟아붓는 날에 100점으로 4번째만에 기능 시험을 붙고...
지금 생각하니 기능을 그만큼 많이 해서 도로에서도 핸들링이나 이런거저런거 덜 헤맸던 거 같다 어쨌든 기본적인 기능을 다 문제없이 할 때까지 연습을 많이 했다는 뜻이니...
이제 대망의 도로주행 연습 시작...
도로주행은 그래도 기본 교육 시간이 6시간이라 2시간씩 3번 했는데, 마지막 3번째 때까지도 코스를 다 못 외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다음주에 2시간 추가교육 + 시험 연속으로 예약했다.
A랑 C코스는 외우기 쉬웠는데 B하고 D코스가 아파트, 상가, 어린이집 모인 구역으로 도는 거라 신경 쓸 것도 많고 해서 제발 B랑 D만 피하자 했는데 D코스가 딱 걸려버리고...
그래도 일단 출발은 하니까 몸이 외운 게 있어서 어찌저찌 75점 턱걸이로 도로주행을 붙었다.
감독관 분이 오늘 너네는 착한 감독관 만나서 다행인 줄 알라고 하셔서 '끝나고 성함이라도 알려주시면 앞으로 운전대 잡을 때마다 감사하겠다' 라고 했더니 마음만 받겠다 하심 (ㅋㅋ
아산 삼성자동차운전학원 도로주행 영상은 유튜브에 쳐도 나오는데
문제는 그게 2024년 기준 3년 전 영상이라 현재하고는 좀 다른 부분이 있어서 길 정도만 참고하고,
나는 차선 언제 변경해야 하는지 그게 잘 안 외워져서;; + 코스마다 주의할 점 (중간에 일시정지해야 하는 곳 등)
한 코스씩 돌 때마다 카카오맵 프린트한 종이 꺼내고 메모했더니 좀 나았다.
